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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인체 내부 장기인 대장내부나 소장등의 이상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이번에 생애 2번째 대장내시경을 해봤는데요. 작년에 한번 해봐서 그런지 첫번째보다는 힘들지 않았답니다.

 

이번에도 분명 수면으로 했는데도 들어가는 느낌하며, 의사선생님과 얘기하면서 모니터를 계속 쳐다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라구요.

 

사실, 수면으로 하더라도 수술할 때 하는 마취가 아니라 가수면상태의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죠.

 

마취에 대해 불안해하는 분들은 그냥 검사도 받으시던데, 저는 아직 시도를 못해봤습니다.

 

그보다도 사실은 전날부터 먹게되는 장을 비우는 세정제 약을 먹는게 더 힘듭니다.

 

물까지 해서 거의 3리터에 가깝게 먹어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약먹을 때 더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병원에 미리 준 쿨프렙산 과 500ml 용기입니다.

 

실제 검사일이 다가오기 3~4일전부터 조심해야 될 음식들이 있는데요. 잘 소화가 되지 않고 딱딱한 음식은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기구 맨 앞에 소형 특수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계속 사진촬영을 해야되는데, 현미나 과일 씨, 들깨 같은 조그만 것들이 카메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장내시경약먹는법을 알아볼텐데요, 박스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입니다.

 

쿨프레산 A제와 B제가 각각 4포씩 들어있고, 기포를 가라않게 하는 가스콜3개가 들어있습니다.

 

병원에서 이와 함께 설명서와 함께 미리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또 박스 안쪽에 약먹는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4포가 아닌 4리터에 가까운 8포를 먹었었는데 그나마 지금은 약제가 좋아져서 4포만 먹는것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이 레몬맛은 약간 나지만 끈적하고 미끌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우선 약을 먹기위해 조제를 해야죠. A제 하나, B제 하나를 꺼내 같이 받아온 500ml에 둘다 넣습니다. 순서는 상관없구요. 그리고 나서 물을 넣고 잘 섞이게 열심히 흔들어줍니다.

 

이 때 조금이라도 먹을 때 부담을 줄일려면, 미지근한 물보다는 시원한 물로 하시구요.

일부는 쥬스나 포카리같은 이온음료로 조제해도 되는데요. 저는 이온음료로 하니까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제가 그나마 제일 먹기 편한것은 맹물보다는 보리차를 굉장히 차갑게 한 뒤 시원하게 마시는게 제일 도움이 되었답니다.

 

 

 

- 약 복용법

 

검사시간에 따라 오전, 오후 나눌수가 있는데 저는 검사시간이 오후 2시30분이어서 전날 저녁 7시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로 전날 A제와 B제를 섞은 500ml 를 맨 처음 반통만 마십니다. 그리고 나서 15분뒤 나머지 반통을 모두 마십니다.

15분 뒤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15분간격으로 한통을 더 마십니다. 그리고 그냥 물 500ml 한통을 마시면 끝.

 

이렇게 되면 약 45분동안 250ml씩 4번을 먹게 되는것이죠

 

다음날 아침 쿨프레산을 먹기 1시간전 가스콜3개를 한꺼번에 먹습니다. 맛은 갤포스와 비슷합니다.

먹기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 먹었던것처럼 똑같이 15분간격으로 다 먹고, 물 한통을 더 드시면 됩니다.

 

처음 약 먹고나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약 30분정도 지나면 배에서 꾸룩꾸룩 소리와 함께 신호가 옵니다.

 

맨 처음 볼일을 볼때는 시원하게 많이 나오구요. 두번째부터는 물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대략 다음날까지 7번정도 용변을 본 것 같습니다. 장이 비워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은 좋더라구요.

 

다음날 가벼운 발걸음으로 병원에 가서 하의만 갈아입고 편하게 주무시면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저는 1년전에 선종성 용종2개를 떼어냈었는데, 다행히 이번 결과는 용종 하나 없이 아주 깨끗했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환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에 내시경등을 통해 용종들을 미리 제거한다면 발병률을 많이 낮출수가 있는 것이죠. 40세 이상이 되면 주기적으로 검사하는게 좋습니다.

 

혹시 피가 섞인 혈변이나 아랫배 통증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저는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에 위험한 혈당은 괜찮은 편이었고, 혈압도 괜찮았었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편으로 나왔습니다. 앞으로 금주와 동물성 지방 등 섭취를 줄여야겠습니다.

 

대장암초기 증상 및 좋은음식 ==> http://imrich.tistory.com/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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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치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