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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나라도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인해 세계11번째로 스페이스클럽 가입되는건가요?

오늘 오후4시에 발사된 나로호 발사 장면을 TV로 또는 인터넷으로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1차, 2차 실패에 이어 이번에 러시아와 계약된 마지막 최종 3차 발사였는데요..

오후 5시 현재 나로과학위성이 목표궤도에 진입하여, 정부에서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사진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YTN 나로호 3차발사 생중계 캡처

 

스페이스클럽에 대해 알아봤는데, 자국에서 자국의 발사기지에서 자력으로 위성 발사체를 발사한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등이 있었구요.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것으로 실제 공식적인 명칭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즉 스페이스클럽 숫자에는 별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긴박했던 나로호 발사부터 궤도에 진입하는 장면을 순서대로 보시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발사전 모습입니다.

2차 발사때와 분위기가 사뭇 달았었습니다. 육안으로 직접 나로호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는 고흥에 있는 우주센터에서는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나와서 발사성공을 위해 응원을 했었는데요,

이상하게 화면에 보이는 관제센터 모니터에서는 관계자들 모습이 보이질 않았었습니다.

아마 TV를 보시던 대부분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었겠죠. 이상하다.. 왜 실황중계 관제센터에 사람은 안보이고 텅 빈 의자들만 있지.. 이번에도 또 실패인가.ㅠ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긴가민가 였습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정확히 4시 정각 로켓하단에서 불을 뿜으며 흰 연기를 자욱하게 내뿜고 있었습니다.

어....그냥 발사되네..

 

 

발사대를 떠난 나로호가 발사대 회피 기동 작동 중

어.. 아까 보이지 않던 관제센터 텅빈의자에 관계자들이 우루루 들어와서 앉는 장면이 보입니다.

미리 실패를 예상하고 미리 철수해 있던것이 아니라, 아마 다른 장소에 있다가 한꺼번에 이동한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부터 더욱 성공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킥 턴" 중인 나로호 : 중심을 잡기위해 조정 작동 이라고 합니다.

 

 

킥 턴 마무리하고 곧바로 수직으로 날라가고 있습니다.

 

 

 

고도 7.2m 에서 음속 돌파를 했습니다.

 

 

음속돌파를 한 나로호가 점점 멀어지고 이제 보름달 모양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다른각도 측면에서 음속 돌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희미하게 보입니다.

 

 

드디어 고도 100km 대기권을 돌파했고, 양쪽 페어링 분리, 추진체 1단 분리에 성공합니다.

발사체인 1단 로켓은 러시아가 개발되었고, 그 이후 2단(상단) 고체 킥모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전 실패시 1단 로켓추진체에 문제가 있었죠.

 

드디어 우리기술로 만든 상단 로켓 2단 로켓 점화 순서입니다.

이후, 2단 로켓 킥모터 엔진 점화를 시작으로 연소 종료 및 목표 궤도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위성 분리가 됩니다.

 

나로호와 최초 교신은 내일 새벽 대전 KAIST 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최종 발사 성공여부는 노르웨이 상공에서 신호수신 예정인 31일 오전 3시37분입니다.

 

2009년 최초 발사실패부터 지금까지 실패에 실패,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는데요..

2009년 8월 1차때에는 자동시퀀스 문제때문에 발사가 중단되었었고, 이후 곧바로 8월25일에는 페어링 분리 실패로 궤도진입에 실패했었습니다.

그 이후, 2010년 6월10일에는 이륙 후 공중 폭발하며 추락했었습니다.

3차 실패는 10월26일 헬륨가스주입부 파손으로 중단, 11월29일에는 이상징후포착후 중단되었었습니다.

 

[나로호 의 역할]

나로호과학위성은 약 103분에 지구를 한바퀴씩 돌며, 위성 레인징 등 정밀궤도 측정 기술을 연구하고, 궤도 주변의 전자밀도와 우주방사선량 측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나로호 의 수명]

2년동안 지구대기의 수분량과 위성 궤도측정등 업무를 마치게 됩니다. 즉 수명이 2년이죠.

 

1992년 우리별1호로 시작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쾌거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동안 과학관측용 우리별2호, 실용위성인 우리별3호가 있었고, 아리아2호 위성등이 있었습니다.

이후 아리랑5호, 과학기술위성3호, 아리랑3호 등이 성공리에 운영되고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아닌 제3국에서 위성을 발사했었죠.

그리고 2008년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도 배출해 내었구요.!!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인해 벌써부터 주식시장에서는 나로호 관련주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나로호 부품, 설계, 제작, 조립 등 약 150여개 민간업체와 15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발사체에 표기된 현대중공업은 물론 한화, 두원중공업업, 비츠로테크, 두산인프라코어, 한국항공우주산업, 퍼스텍 등 수많은 민간업체가 참여한 결정체입니다.

국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서 성공시킨 만큼 땀으로 노력으로, 우주과학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2020년 우주발사체 독자 개발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2013년 1월30일 마지막 날 나로호 발사 성공을 축하합니다.

 

[이전 사진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YTN 나로호 3차발사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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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치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