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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인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달에 한번씩 전기료나 수도, 공용관리비 등이 포함된 관리비 영수증을 받으실 텐데요.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관리비가 적절하게 책정되고,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언제든지 관리비 등을 조회할 수 있고 비슷한 규모의 다른 단지와 비교한 정보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이란 아파트 입주민의 비용으로 운영되는 관리비 등이 적정한지 또는 입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공동주택의 관리정보 내용을 공개해놓은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난방비 때문에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겨울철이나 에어컨 등으로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여름철에는 관리비에 나오는 비용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사실 제 주위만 해도 비슷한 아파트에 살면서 "이번달 가스료나 전기세가 얼마 나왔어요?" 라고 서로 묻기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으로도 쉽게 내 아파트 또는 다른 아파트의 관리비를 쉽게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일반 서민들 입장에서는 생활비 등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입장에서 겨울에는 조금 덜 따뜻하게 또는 여름에는 조금 덜 시원하게 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키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금액은 없는지 꼭 확인해 보셔야 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아시다시피 2014년에 배우 김부선씨가 아파트관리 비리문제를 폭로한 적이 있어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 전국 300세대 이상 8,991개 단지를 감사한 결과 그 중 19.4%의 단지에서 회계처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기억해야겠습니다.

 

 

 

 

[ 이미지출처(이하) / K-APT ]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서 주요 제공하고 있는 정보로는 외부회계감사 결과 공시와 함께, 각 단지별 관리비 비용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 단지의 관리비를 타 단지의 관리비와 비교하는 것도 주요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K-APT 바로 가기 http://www.k-apt.go.kr

 

조회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본인이 살고 있는 단지의 관리비를 조회하고자 하다면, 위 시스템에 접속하신 후 "우리 아파트 관리비 확인" -> "우리단지 관리비" 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어서, 지역 선택 지도가 나옵니다.

 

해당 시 또는 도 단위의 지역을 클릭하시면 되구요.

 

 

 

 

 

 

해당 지역을 클릭한 뒤, 시 또는 군단위를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법정동 이름이 나열됩니다.

 

저는 경북 구미 형곡동으로 조회해 봤습니다.

 

발생월 기준으로는 2012년도부터 2015년 12월까지의 자료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발생월 기준 2015년 12월 경북 구미 형곡동을 조회해 보면 해당 단지의 아파트 목록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구미3차우방아파트를 조회해봤습니다.

 

 

 

 

 

 

상단 메뉴로는 관리비통계, 월별(단가), 월별(합계), 연도별(단가), 연도별(합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공통관리비와 개별사용료, 장기수선충당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주의 깊게 보셔야 할 부분이 바로 우리단지 평균 금액과 유사단지군 평균액 입니다.

 

만약, 유사단지군에 비해 우리단지평균값이 현저히 높은 경우엔 관리비 상태가 "유의"로 표시가 됩니다.

 

 

 

 

 

유의 부분을 클릭해보면 정확이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지 상세내역 확인이 가능합니다.

 

개별사용료에는 난방비, 급탕비, 가스사용료, 전기료, 수도료 등이 나와 있는데, 이 중 전기료가 유사단지군에 비해 높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단순히 수치만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각 단지, 아파트별 노후상태나 지역적인 상태, 개별 부대시설 등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참조용으로만 보시면 되지만 그래도 차이가 많이 난다면 한번쯤 왜 높게 나오는지 조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연도별(합계) 부분을 보면 해마다 증가 또는 감소되는 비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만약, 이 곳에서 편차가 심한 비용 등이 보인다면 마찬가지로 원인파악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이구요.

 

최근 적발된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행위자를 보면 76%가 입주자 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 둔 격인 것이죠.

 

난방비며 전기료를 아껴 살고 있는 서민들을 생각해서라도 두 번 다시 이런 비리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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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치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