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일을 맞이해서 이번 일요일에 김천 직지사에 다녀왔답니다.
집에서 거리고 그리 멀지 않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맛있는 김밥과 과일을 싸서 출발했는데요.
매번 느끼는거지만 정말 갈때마다 참 편안하다는 느낌과, 아래 넓게 조성된 공원은 칭찬할만합니다.
특히, 직지사 주차장 입구부터 올라가는 도로변을 따라 수 많은 식당이 있는데 어느집을 가든 산채한정식은 깔끔하기도 하고 맛도 좋답니다.
1인분에 13,000원정도인데, 수십가지의 산나물, 반찬들과 조기구이, 산더덕구이, 그리고 불고기구이까지 음식이 정말 맛있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산채한정식을 맛있게 드셨다면 우선 절이 있는 직지사로 갈 것인지, 아이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원으로 가실지 정해야겠죠.
물론 두군데 모두 들리셔도 되지만 직지사로 가는길은 아래 대형주차장에서 이동하면 1시간정도 걸리고, 공원까지는 20분도 안걸립니다.
특히, 직지사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가실분은 자가용으로도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직지사입구에서 입장료를 내셔야 되구요.
어른 2,500원, 중고등학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입니다. 그 이하는 무료
확실히 10월로 접어들어서인지 나무들도 형형색색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상태였구요.
오늘은 사진만 올려드리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저희도 우선 직지문화공원에 가기전에 직지사구경을 위해 차를 몰고 위에 까지 들어가 주차를 하였답니다.
마지막잎새 10여개만 남겨둔 고목도 운치 있어 보이네요
우측에 목조로 배 같이 생긴것이 있는데, 물을 담아놓는 용도라고 합니다.
오래된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형형색색의 단청은 무척 아름답죠.
그리고 이곳은 템플스테이도 하는곳이라 일반인들에게 친숙한데요.
대웅전 가는 길 옆으로 전통찻집등도 있고,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고, 스님들만 출입할 수 있는 건물도 있답니다.
안그래도 휴일때 보면 관광객이 굉장히 많을텐데, 스님들 모두 어디 계시나 했더니 별도 건물이 있더군요.
대웅전앞에 있는 3층석탑입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양쪽에 2개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이름은 문경 도천사지 도-서 삼층석탑이며 보물 제60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또한 보물 제 157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초기건물은 임진왜란 불타버리고, 선조 35년에 대웅전을 새로 지은것입니다.
비로전 안쪽에 있는 천불상입니다.
자세히 보면 얼굴 표정이 전부 달라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불상입니다.
누가 저리 배를 쓰다듬었는지 색깔이 반질반질합니다.
꽃도 예쁘게 피었고 마침 나비 한마리가 날라와서 한 컷 찍었습니다.
약숫물이 있었는데 날씨가 약간 더워서인지 시원한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목을 축일만 하더라구요.
이곳은 다른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사진 구도가 정말 잘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통찻집 앞에 있는 계곡인데 작은폭포라고 불러도 손색없을만큼 시원하게 물이 내려오고 있네요
이어서 직지문화공원으로 내려가 돗자리를 펴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올려다 본 하늘입니다.
파란하늘에 흰구름. 보기만해도 깨끗하죠.
공원에 있는 폭포입니다. 바닥을 보시면 완전 파랗게 보이시죠?
자세히보면 청녹색으로 보이는데 바닥색깔때문에 완전 이쁘게 보입니다.
폭포 위로 올라가면 아이들이 놀기좋은 놀이시설도 많이 있고, 저녁 8시 이후에는 음악분수쇼도 보실수 있답니다.
그리고, 토요일저녁마다 야외공연장에 마련된곳에서 각종 음악행사도 자주 보실 수 있구요.
그 외 구경거리로는 김천 세계도자기 박물관이 있답니다.
직지사 입구 우측에 보시면 큰 건물이 있는데,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마무리하구요. 시간 되시면 김천 직지사에 구경한번 와보세요.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