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휴면금융재산이 1조 1,979억원에 달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금융당국에서 고객들의 휴면 금융재산을 돌려주기 위해 홍보도 많이 하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아직 상당한 금액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혹시 본인도 모르게 잠자고 있는 돈은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중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 형태를 보면, 휴면보험금이 가장 많으며, 그 뒤로 휴면예금, 휴면성 신탁, 그리고 주식 및 채권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또한 2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은행에 계좌개설도 하고, 주식투자를 하면서 유상증자, 무상증자, 배당 등을 받아왔기에 혹시 잊어버린 휴면계좌가 없는지 확인해 봤지만 아쉽게도 없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잠자고 있는 슬림머니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회 해보시기 바랍니다.
[ 이미지출처(이하) /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 조회시스템 ]
이 전 포스팅에서도 설명을 해드렸었는데요.
휴면계좌란, 은행, 보험사, 우체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예금이나 보험금 등이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가지 않아 휴면처리된 계좌를 말합니다.
(은행예금 5년, 우체국예금 10년, 보험 2년)
이러한 계좌는 미소금융재단 등에 넘겨져 저금리 미소금융대출 재원이나 저소득층의 복지사업 등의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조회 후, 휴면계좌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지급요청 하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급요청서를 작성한 후, 2~3일정도 후에 본인 통장으로 입금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금액에 따라 이자소득세 등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휴면계좌조회 시스템 종류
먼저, 온라인을 통한 조회방법 중,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은행연합회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휴면예금 뿐만 휴면보험금 조회까지 통합 조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에서만 휴면보험금 조회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통합이 되어 각 보험협회에서도 통합 휴면계좌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미수령주식은 예탁결제원 주식찾기서비스를 통해 조회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파산 저축은행의 배당금 등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 휴면보험금 조회 이용절차
두 가지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첫번째 인터넷을 활용한 방법입니다.
전국은행연합회나,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중 한군데에서 공인인증서를 갖고 조회하는 방법입니다.
오프라인에서는 가까운 은행, 우체국이나 보험사 영업점을 방문하셔서, 본인 확인을 거쳐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 http://www.sleepmoney.or.kr
방법은 간단한데요.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그리고 공인인증서 인증만 하시면 됩니다.
만약,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라면, 가까운 은행에서 발급받으시면 되구요.
조회결과는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참여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일반 시중은행은 물론,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우체국, 휴면예금관리재단 등이 있습니다.
이 곳에 슬림머니가 존재한다면, 계좌번호는 물론이거니와 남아 있는 금액 등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단, 2003년 1월 1일 이후 확인된 내용만 조회가 가능하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앞으로 시스템이 좀 더 개선되어 2003년 이전의 내역까지도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보유계좌가 발견되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2016년도부터 은행의 휴면성 신탁계좌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휴면신탁계좌조회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은행의 신탁계좌란, 고객에게 받은 돈을 채권매입이나 대출 등으로 운용하고 나서, 그에 따라 원금과 수익금을 수익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을 말합니다.
대부분인 93%가 10만원 미만이지만 금액으로는 약 2,300억원 정도가 누적되어 있습니다.
2016년 1월 1일부터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장기 미거래 휴면신탁계좌는 없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