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월11일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1.5%로 조정하는 금리인하를 결정하였습니다.
최근, 대외 수출부진과 메르스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까닭에 경제활성화를 고려해 과감히 3개월만에 추가적으로 인하 한 것입니다.
이 수치는 사상 최저수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가계부채가 1,100조원을 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일반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구입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어느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추후 금리인상 등으로 가계가 부실해지고 대출 상환에 문제점이라도 생긴다면, 그야말로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인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알기에, 여러가지 개선책을 내놓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에게 2%대의 저렴한 고정금리로 전환해준 "안심전환대출"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안심전환대출은 향후 금리가 인상되어 가계부채가 부실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2%대의 고정금리로 전환을 해줬지만 단점은 향후 지속적으로 금리가 인하될 때에는 상대적으로 더 비싼 이자를 내야되는 것이었습니다.
몰론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리가 내릴지, 반등하여 오를지 모르겠지만 지금이 바로 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무엇을 말하며, 최근 몇년간의 금리인하 추이와 수준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준금리란 금리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써,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시중의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결정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이 수치로 금융기관에서 예금이나 대출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의 지표로 삼는 것이구요.
▶ 한국은행 기준금리추이
[ 출처 / 한국은행 ]
위 표는 2008년도부터 한국은행에서 발표된 기준금리의 추이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2008년8월 5%의 금리가 2009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내려 2%수준까지 왔다가, 2011년 6월까지 다시 상승하여 3%대 초반까지 올라왔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전 세계적인 저금리추세에 따라 2015년 3월 1%대인 1.75%로 내려왔다가 6월 현재 최저인 1.5%까지 내려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 폭이 더 깊게 내려갈지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구요.
▶ 2015년 6월 금리인하
2010년도부터 매년 2~3차례 기준금리를 발표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2015년부터 1%대의 초저금리시대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2015년 3월 : 1.75% / 2015년 6월 : 1.5% 금리인하
일반적으로 금리의 수치는 환율이나 주식 등 일반 경제지표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환율과 우리 경제지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합니다.
이 경우엔 오일이나, 차 등 수입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 경우엔 수출가격이 하락하여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나 핸드폰, 반도체 등이 잘 팔리게 되어 대기업 등에게 유리한 면이 있는 것이구요.
한국은행에서도 수출감소와 더불어 추가적인 경기하락 등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앞으로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금리인하를 결정한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효과가 지속적으로 갈지, 아니면 단발성에 그칠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이번 금리인하결정은 긍정적인 면을 볼때에는 대출의 확대 등으로 부동산경기활성화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반대로 언제든지 터질수 있는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꼭 인지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우리 일반 서민들도 은행 이자가 싸다고 해서, 돈을 좀 빌려서 주식이나 부동산등에 투자를 해볼까 하는 생각보다는 "제일 좋은 재테크 방법은 빚 부터 갚는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현실을 생각하며 행동하셨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글을 마칠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