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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내안의 드라마 애니마믹 비엔날레 전시를 보고 왔답니다.

 

그 이전에 전시미술품인 쿠사마야요이 땡땡이 작품을 본 이후로 두번째 나들이가 되었네요.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아시아6개국에서 동시에 열리고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애내작품을 주제로 한 내용이기때문에 아이들이 보면 좋을것 같아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때 많이 봐왔던 만화주인공들 아톰, 미키마우스, 마징가, 라푼젤,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애니 주인공들이 등장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쿠사마때와는 다르게 실제 관람시간은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았답니다.

 

위치는 대구 수성구에 있으며, 네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오구요 수성IC에서 나오면 가깝습니다.

 

 

 

 

1층에 걸려있는 대형 팜플릿입니다.

 

대구미술관 애니마믹이란 이름에서 ANIMAMIX 은 Animation 과 만화 Comics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어른들은 알지만 요즘애들은 접해보지 않은 캐릭터인 주인공들도 있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작품속에 숨어있는 어른들만의 잠재된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역할도 하지 않나싶습니다.

 

미술관 오픈시간은 오전10시부터 저녁6시까지이며 이번 전시는 2014년 2월 16일까지 열립니다.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2천원, 19세이하 청소년은 1,400원 그리고 초등학생은 1천원입니다.

 

7세까지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구요. 매표소에서 영유아티켓도 같이 발권받아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등은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인터넷을 통해 예약도 가능한데, 예약을 하면 발권받을 때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할인도 받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그런데, 현장에 바로 가셔도 발권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100명정도 줄서있어도 15분정도면 티켓을 끊어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1층에 입장하자마자 천정에 걸려있는 대형인형입니다.

 

그 크기에 압도될듯 합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크거든요.

 

특히 1층에서는 모든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작품들사진을 몇개 올려봅니다.

 

 

 

 

1층 로비에 대형 곰돌이 푸우가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답니다.

 

참고로, 작품마다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직접 만질수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소원을 담은 대형트리와 같이 생겼는데, 쪽지와  편지형식으로 각각의 소원들이 깨알같이 적혀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적어서 붙이는게 아니라 ,이미 쓰여져 작품화 시킨거구요.

 

기억에 남는 글귀가 있는데, "2014년 올해 저 유학갈 수 있게 아빠 엄마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라구요.

 

누군지는 몰라도 부모님 열심히 일하셔서 많이 모아야 할듯하네요.^^

 

 

 

 

쥐를 닮은 동물모형과, 배불뚝이 배트맨, 슈퍼맨 등도 천정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모두 종이로 만든건데 슈퍼맨 얼굴이 얼마나 큰지 무섭다고 하는 어린애들도 있습니다.

 

 

 

 

전시관 안쪽으로 들어가면 설까치, 독고탁 등 만화주제 주인공 작품도 있고, 구름이나 하늘과 같은 자연속 사진에 미키마우스 얼굴이 들어가있거나 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포토존라인밖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기에 아이들기억에 남을수 있도록 증거를 남겨뒀답니다.

 

 

 

 

실물인지 3D 이미지인지 구분이 가지않는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사진들도 있습니다.

 

 

 

 

로봇도 있는데 투명플라스틱 안에 우리가 마트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형자동차모형들이 20여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둘리주인공들도 보이고 카톡메신져에서 많이 본 이모티콘들도 옹기종기 모여있답니다.

 

 

 

 

애를 보면서 한손에 시장바구니, 한손엔 거미줄을 뽑고있는 스파이더맨도 보이고.

 

락밴드로 변신한 마징가, 영웅본색도 보이네요.

 

 

 

 

이렇게 무슨내용인지 알 수 없는... 만화주인공들을 막 섞어놓은 듯한 작품도 상당히 많습니다.

 

나름대로의 뜻이 있겠지만 저는 이 작가가 무엇을 표현할려고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작품수는 거의 120여개정도 되며, 1층 맨 끝에 있는 공간에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형스크린에 짧은 단막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파렛트로 앉아서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놨고, 짧은 애니메이션 5편이 돌아가면서 상영이 됩니다.

 

아케데미 어워즈 쇼토필름부문 수상작들인데 저도 2편정도 앉아서 봤는데 내용 단순하고 어렵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보셔야 됩니다.^^

 

2층에는 별도 사진전이 열리고 있으며 우주, 하늘, 얼음, 바다와 같은 자연사진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쿠사마때는 워낙 유명해서  전국에서 찾아오신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애니마믹은 그정도는 아닌것 같구요

 

대구 근처라면 한번쯤 시간내셔서 어린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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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치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