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매년 1년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을 하실텐데요.
보험료가 최대 8%까지 할인되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줄고 있어, 보험 상품을 널리 알리고 제출 서류를 간소화한다고 합니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이란 보험료 경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일반 저소득계층 또는 장애인에게 자동차보험료를 3%에서 최대 8%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을 말합니다.
이미 2011년 3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제 주위에서도 이러한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구요. 따라서 오늘은 이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자격과 할인율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2천만명에 이를 정도로 시장 규모도 크고 많은 사람들이 가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 상품 가입자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5만4천명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보험에 가입한 상태이더라도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자격이 되면 가입보험사에 전화해서 요청을 하면 할인 받으실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자격 확인
기본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득 기준으로는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이면서 5년 이상된 1,600cc 미만 승용차 또는 1.5t 이하 화물차를 소유한 경우가 해당이 됩니다.
할인율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약 3%에서 8%정도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차액에 대한 부분은 보험회사나 가입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령과 부양가족에 대한 요건은 아래표를 보시면 더욱 이해가 잘 될 듯 합니다.
금감원에서 발표된 내용 중 상세한 가입대상 자격안내표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이외 저소득자의 요건 중 인적요건과 차량 요건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자세히 보셔야 할 부분이 인적요건입니다.
첫째, 저소득자는 만 30세 이상이면서, 만20세 미만의 자녀가 있어야 하며, 연간 소득 4천만원 이하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둘째, 장애인은 본인 또는 부양가족이 3급 이상 장애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 때 연령과 부양가족 요건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셋째, 만 65세 이상인 경우이면서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부양가족 요건과 상관 없이 자격이 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 중 주요 개선 사항 전과 개선 후의 내용입니다.
가장 크게 개선된 점은 장애인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기존에는 매년 제출해야 되는 장애인증명서를 2년마다 제출하는 것으로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장애 증명서류를 기존 1건(장애인증명서)에서 2건(장애인증명서 또는 장애인등록증)으로 인정함으로써 서류 제출을 완화시킨 것입니다.
참고로, 제출서류 간소화 부분은 2016년 11월부터 적용됩니다.
▶ 서민우대자동차보험 가입시 제출서류
공통서류로는 차량등록증이 필요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주민자치센터에서 발급 받은 수급권자 증명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저소득자의 경우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근로소득원천신고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 국민건강보험료 영수증, 차상위계층 증명서 등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장애인의 경우 위 해당 서류와 함께 장애인증명서 또는 장애인등록증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별도 서류는 필요하지 않지만 보험회사에 전화로 알리시면 됩니다.
▶ 어느 회사에서 가입을 해야 할까요?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는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동부화재, 약사손보, 더케이손보 등이 있습니다.
각 회사별로 특약명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민들을 위한 좋은 제도가 있음에도 충분한 홍보나 안내 등이 없어 가입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해당 자격이 되는지 확인하신 후, 할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