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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년 동안 공식적으로 쉴 수 있는 공휴일이 몇 일인지 알고 계시나요?

 

올해 기준으로 일요일은 52일이며, 국경일 4일과 기념일 이틀, 그리고 명절 등의 4일을 합쳐 62일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공식 휴일인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쳤을 때에는 안타깝게도 쉴 수 있는 날이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2014년부터 대체휴일제가 시행되면서 징검다리 휴일일 때, 연이어서 휴일로 정해 쉬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연휴 특성상 미리 숙박업소나 여행지를 예약하지 못해,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 우리 나라에서 검토중인 공휴일 요일제는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해피먼데이란 제도로써,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일부 공휴일 자체를 월요일로 옮겨 연휴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Happy Monday ! 말 그대로 행복한 월요일이 되는 것이죠.

 

 

 

 

다른 나라는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가까운 일본의 경우 성인의 날(2000년), 바다의 날(2003년), 경로의 날(2003년), 체육의 날(2000년)이 각각 정해져 있지만 해당 일이 속해 있는 주의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쉬고 있습니다.

 

원래 날짜는 성인의 날 1월15일 -> 1월 둘째 월요일, 바다의 날 7월20일 -> 7월 셋째 월요일, 경로의 날 9월15일 -> 9월 셋째 월요일, 체육의 날 10월10일 -> 10월 둘째 월요일날로 변경해서 쉬는 것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공휴일이 있지만 특정 휴일만 해피먼데이 제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추가적으로 8월11일을 "산의날"로 만들어 공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일본보다 훨씬 이전인 1971년도부터 월요일 공휴일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틴루터킹의 날(1월 세번째주 월요일)과 대통령의 날(2월 세번째주 월요일), 현출일(5월 마지막주 월요일), 노동절(9월 첫번째주 월요일),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는 특정 주의 월요일로 정해 휴일로 쉬고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우리 나라로 돌아와서 우리도 특정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 요일제에 대해 2011년도에 도입 논의를 했었으나 검토단계에서 철회 된 바 있습니다.

 

경제계의 반대 목소리도 있었지만 예로부터 일을 많이 하는 국민 특성상 공감대를 얻지 못한 원인이 컸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예전 같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의미하게 직장에서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일할 때는 집중적으로 일해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쉴 때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또한, 내수 증진 효과면에서도 이전 사례를 통해 효과가 나왔듯이 가계소비가 증가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쇼핑할 수 있고, 휴양지 등으로 여행 갈 만한 여유만 있다면 충분히 즐기고 소비하는 세대가 요즘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유자금이 충분치 않다면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연차 휴가제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근로자는 주어진 연차를 거의 소진하지도 못하고, 사용하지 않는 연차수당도 지급하지 않는 회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만 해도 사용하지 않은 연차에 대해 소량 몇 개만 계산하여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만약 우리도 이 제도를 도입한다면, 직원들이 다 사용하지 못하는 연차휴가를 자연스럽게 소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 다시 공휴일 요일제 도입을 놓고 하반기에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개선 방향을 결정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 되어야 하고, 근로자들의 휴일 증가로 가동률이 떨어짐에 따라 경제계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소비 진작 효과와 미리 계획된 휴일을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개인적으로 훨씬 편리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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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치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