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8일 금융감독원에서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추진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나왔던 내용이 바로 1조원 이상이 되는 휴면금융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전국은행연합회에서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잠자고 있는 돈이라 불리우는 휴면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도 하고, 여러번 언론을 통해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1조원 이상의 금융재산이 주인을 찾지 못했기에, 적극적으로 주인찾기를 강화하고 홍보한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1조원대의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을 살펴보면, 휴면보험금이 6,638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휴면예금이 2,915억원, 휴면성 신탁금 2,426억원, 기타 휴면주식 및 채권, 예.적금 담보대출 상계 후 미반환 잔액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거의 20년 가까이 금융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혹시 과거에 통장을 개설하였다가 잊어버린 계좌는 없는지 조회를 해봤는데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잠자고 있는 돈이 있을지 모르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휴면계좌조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용하고 계시는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주민번호와 성명만 입력하시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마져도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 환급절차를 간소화하고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돌려준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리 고객의 전화번호와 주소 등이 바뀌었더라도, 행정망시스템과 연계하면 현재 살고 있는 주소와 연락처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텐데 왜 활용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휴면계좌조회 방법
[ 이미지 출처 /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
먼저, 아래 3가지 용어부터 간단히 알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휴면계좌 :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이나 보험금 중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으나 찾아가지 않은 예금 또는 보험금
휴면예금 : 은행이나 우체국의 예금중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 찾아가지 않음 예금(은행 5년, 우체국 10년)
휴면보험금 : 보험의 해지 또는 만기도래 후 소멸시효(2년)가 완성된 이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또는 환급금
공인인증서는 기존 인터넷뱅킹 등 금융거래시 이용하셨던 것으로 그대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바로가기 => http://www.sleepmoney.or.kr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메인페이지 우측 상단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신 후 "공인인증조회" 를 클릭합니다.
저는 은행/보험용 인증서가 있어 해당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후 인증을 받았습니다.
공인인증을 통한 조회결과가 바로 나왔습니다.
참여 금융기관은 일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하여, 생명보험회사, 손해보험회사, 우체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각 금융기관별 계좌번호와 금액등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미소금융중앙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계좌 정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휴면예금관리재단에서는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미소금융대출이나 복지사업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조회되는 계좌 정보는 2003년 1월1일 이후분부터 제공되며 그 이전 정보는 각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하신 뒤 조회가 가능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각 금융기관 영업점을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한뒤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휴면예금 등이 존재할 경우, 찾는 방법은 온라인으로 신청하실 수 없으며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하셔서 지급요청을 하셔야만 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으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금액을 찾으실 때에는 이자소득세 등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도 몇 년 또는 몇 십년동안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소중한 돈은 없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