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 하면 떠오르는것은 신라시대의 고적들과 문화유산등이 떠오르실텐데요.
대표적으로 불국사나 첨성대, 무열왕릉, 석굴암, 석가탑, 다보탑등 있는데 저는 그 중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을 직접 눈으로 보고싶었는데 아직 보질 못했네요.
얼마전 경주여행을 하면서 평소 보고싶었던 석굴암을 못보고 그대신 신라역사과학관을 다녀왔는데요.
석굴암 내부구조와 일제시대를 거쳐 지금의 모습까지 지켜온 내용들을 직접 설명들을 수 있어서 나름 좋았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볼거리 바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인데요. 시원한 겨울바다가 보고싶다면 경주 주상절리로 다녀오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겨울 바닷가라 바다쪽에서 바람이 불면 많이 추울수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 가시는게 좋구요.
날씨가 좀 풀리는 봄이 되면 주말 가족나들이로 가볍게 다녀오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상절리는 제주도 해안가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경주 주상절리와 비교해봐도 규모면에서도 더 크다고 봐야겠죠.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2009년부터 일반관광객들에게 오픈했다고 하니 근거리에 계신분들은 한번씩 가볍게 다녀와보세요.
■ 경주 주상절리 찾는 방법
위치는 경주 읍천항에 있으며 넓은 주차장 앞에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시작을 알리는 안내도입니다.
참고로 네비게이션으로 찾을 때 " 읍천항 공용주차장 "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해안가를 따라 약 1.7km 이어져 있는 해안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차로는 이동할 수 없습니다.
■ 주상절리의 뜻
먼저 주상절리라는 이름은 육각형 또는 오각형 모양으로 생긴 기둥을 말하는데요.
지하에 있는 용암이 분출하면서 갑자기 차가운 공기나 바닷물과 만나 응결되어 생긴 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절리가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 판상절리와 주상절리로 나눌수가 있는데, 그 모양이 육각형 또는 삼각형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것을 주상절리라고 합니다.(두산백과 참조)
이렇게 해안가를 따라 무수히 많은 암석이 있는데요.
경주 주상절리에서는 누워있는 모습, 위로 솟은 모습, 기울어진 모습, 부채꼴 모습 모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것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 모습이라는 점에서 더 신기합니다.
부채꼴 주상절리의 모습인데요.
이곳은 드라마 대왕의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안내문이 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이곳 파도소리길 상단에 전망대가 있어 부채꼴 모양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정표인데 거리가 표시되어 있어 좋습니다.
어린아이들도 편하게 해안가를 따라 걸어갈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장면이 있어 찍어봤는데요.
걷다보면 누군가 주상절리에 흰 페인트로 낙서를 한듯한 글씨가 보입니다.
왜 어디서든지 흔히 볼 수 있는 "누구 왔다감" 이런식의 문구 있죠.
얼핏보면 "미영이 ..." 이렇게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미역이 자라고 있는 양식장을 알리는 문구였답니다.
그리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싶다면 바로 내려가셔서 보실수도 있는데, 가까이 가보면 그냥 돌입니다.
파도와 어울어진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파도소리길도 깨끗하고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벤치도 잘 마련되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두번인가 수거하는 우체함이 있는데 한달 또는 1년에 한번씩 수거해서 배달해주는것도 새로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넣는 시기에 따라 1년만에 편지를 받아볼수도 있고, 하루만에 받아볼수도 있지만요^^
주말에 시원한 바다내음이 생각나신다면, 경주 주상절리여행 다녀오시고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