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평일에는 야근에 잦은 회식에 몸과 마음이 지칠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오랜 생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명절때나 여름휴가때를 제외하고는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가끔 느끼고 있답니다.
주 5일제라고는 하지만 토요일 근무를 하는 경우가 더 많고, 그나마 일요일에는 결혼식 등 행사 참여가 없는날에는 가족과 함께 보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 주말에 대구 다사에 있는 강정고령보를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가을 하늘이 너무 이뻐서 사진 몇 장 투척하고 갑니다.
이곳은 4대강사업으로 만들어진 보인데요. 아마 건설된 4대강 보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답니다.
자전거 라이딩길이도 무척 길어서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강물을 따라 타봤는데, 끝까지 가지못하고 돌아왔답니다.
처음에 이름이 고령강정보인지 헷갈렸었는데, 정확한 이름은 강정고령보랍니다.
네비게이션에도 강정고령보라고 검색해야 나옵니다. 위 이미지안에 글씨도 바뀐것이죠.^^
날씨도 선선하고 맑아서인지 가족단위로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셨더라구요.
곳곳에 텐트를 치고, 배달 치킨이나 집에서 싸온 음식들을 먹고 계신분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주차를 하고 자전거 빌리는 곳에서 커플자전거를 빌려서 탔는데 1시간에 7천원. 꽤 비싸죠.
다음부터는 집에 있는 자전거를 트렁크에 싣고 다녀야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미술조형물이 있던데, 원래부터 설치되어 있는건지, 아니면 미술전시를 하고 있어 설치해놓은것인지 모르겠지만, 몇 몇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가을하늘 한번 보시죠. 저 위에 가운데 빨간색 모양 찾으셨나요?
완전 솜사탕같은 구름과, 바람도 적당히 불어 연날리기 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좀 더 구름모습을 ZOOM 한 사진인데 무엇이 생각날까요? 솜사탕? 이불솜?
이 건축물은 디아크인데 꼭 돌고래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이곳에 처음 와봤는데 자세히 보니 꼭대기에 사람들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위 사진 우측에 보시면 깨알같은 모습이 사람입니다. ㅋ
어라? 저기 위에 올라갈 수 있네..하고 그쪽으로 발을 돌렸죠.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아름답다고 하던데, 낮에는 그냥 건축물일뿐.
디아크 1층 내부에 설치된 조각?작품입니다. 똑같은 모습의 조형물들이 저러고 있습니다.
반대편엔 4대강홍보에 관한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계단을 통해서 가시면 2층과 3층에의 전체공간에 설치된 영상물들을 보실 수 있어 좋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파스구찌 커피숍이 있고, 넓은 전망대 공간이 나옵니다.
바로 여기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머리만 멀리서 보였던 것이죠.
그리고 넓은 분수대가 있고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등도 있답니다.
디아크 옥상에서 내려다본 고령보의 모습입니다.
멀리 수문도 보이는데, 이런 멋진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찾는 공간도 있어 좋지만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 환경피해나 생태계의 교란등도 있지 않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냥 현재 모습을 즐기고 있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 맑던 구름은 사라지고 검은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서둘러 내려왔답니다.
그리고 보를 따라 커플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라이딩했는데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답니다.
자전거 빌린시간이 1시간인지라, 열심히 발만 구르다가 끝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돌아왔지만 나름 시원한 강바람에 맑은 공기를 마시고 와서인지 기분은 좋더라구요.
단, 저녁 무렵에는 보를 따라 자전거 타실 때 필히 마스크는 준비하셔야 합니다.
때가 때인지라 날파리때의 습격으로 코로, 입으로 막 들어옵니다. 시간 되시는분들은 고령보로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볍게 나들이 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