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은 날씨가 너무좋아서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저희도 아이들과 함께 포항 연일생태공원에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할때는 중명생태공원으로 해야 나오더라구요.
어쨌거나 네이버에서 후기등을 읽어보니 어린자녀들과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것 같아 다녀왔답니다.
봄이라 그런지, 여기 저기 마른나무가지에 새싹들도 많이 자라나고 있고 관광객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공원 입구에 마련된 안내도입니다.
왕복할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저희는 2/3지점까지 다녀왔는데요.
생태탐방로는 약 1.1km 정도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 조금 위 우측에 위치한 돌탑입니다.
이 옆에 해시계 조형물도 보이구요.
등산로 길을 따라서 각 나무마다 푯말이 있어서 나무이름을 알 수 있는데, 올라가면서 주의깊게 이름을 살펴보고 내려올 때 다시 알아맞춰볼려고 했는데 하나도 못맞췄네요.
좀 더 올라가면 좌측에 위치한 개울인데요. 중간에 돌다리가 있는데 빠져도 크게 위험하진 않구요.
요녀석 빠지나 안빠지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잘 건너고 있네요.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걸을수 있는 경사로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중간 중간 새소리도 들을 수 있고 쉴 수 있는 벤치와 평상도 마련되어 있구요.
또하나 연일생태공원에 대해 전혀 모르고 그냥 올라가다보면 산속에 이런 동물 조형물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사슴이며, 나무위에 진짜같은 다람쥐도 앉아있었구요. 다람쥐는 얼핏보면 진짜 살아있는것과 비슷하답니다.
백호랑이가 산 중턱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네요. 신기해서 한컷.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들 이쁜 포즈와 함께 사진도 찍어봤구요.
몸무게가 많이 안나가는지라 기린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자고 하니 떨어질까봐 목을 꽉 붙잡고 있네요^^
그래도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죠.
이거 바로 아기돼지 삼형제와 늑대조형물입니다.
그런데, 어째 돼지들이 늑대와 사이좋게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막내돼지 콧구멍에도 손가락을 꽂아주는 센스~
반달곰과 호랑이조형물도 언덕위에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우측 사진보면 호랑이 크기 대충 짐작가시죠.
앞쪽으로 가라고 하니 약간 무서운지, 꼬리쪽에서만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아이들 표정이 아래 사진처럼 바뀐답니다.^^
좀 더 올라가면 산속의 자연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긴 나팔같은게 있는데요.
처음에는 입구에 입을 대고 말을 하면 소리를 증폭시켜주는것으로 알았느데, 알고보니 반대편 넓은면에서 소리를 흡수하여 좁은 구멍에 귀를 대고 듣는거 였답니다.
공원 아래쪽에 입구한 곳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었는데, 위 쪽에 설치된 곳으로 가니 개울가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정말 크고 선명하게 들렸답니다.
포항에는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해서 바닷가위주로 나들이를 다녔었는데 이번에 공원쪽으로 발길을 돌려도 가볼만한 곳이 많아 좋았답니다.
주말에 신선한 숲속의 향기가 그리우시다면 중명자연생태공원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포항의 명물 죽도시장을 빼놓을수 없죠.
대게와 소라 그리고 광어,우럭회도 저렴한 가격에 포장해서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었답니다.
